밖에서 먹기/밥과 술

종로 싱싱해물나라 본점(1호점) 고등어회, 방어회 (고방회), 소주

dyudyu 2020. 12. 18. 00:57

 

 

종로 싱싱해물나라 서울에서 생고등어회 먹을 수 있는 곳이쥬..요즘엔 서울에도 생고등어회 예전보다 파는데 많아진 것 같지만요 ㅋㅋ

여기는 본점아니고 2호점 :) 저는 본점을 방문했는데 본점(1호점)과 2호점이 가까이에 위치해있어서 어디로갈까 하고 2호점도 어슬렁어슬렁...ㅎㅎ 2호점이 더 깔끔해요. 근데 내부가 옛날스러운게 좋아서(술이 더 맛있..ㅋㅋ) 본점으로 방문.ㅋㅋ 매장이 서울대쪽에도 하나 더 생긴 것 같아요.

 

 

 

여기 2층이 본점이예요 계단 올라가면 나와요

 

 

 

뭔가 더 좁고 술맛나는 분위기 ㅋㅋ

 

 

 

방고회 (방어+고등어) <소> 58000원 하나 주문했어요.

해물떡볶이도 맛있다던데...못먹어서 좀 아숩...

갈치회도 보기 힘든데 여긴 갈치회+고등어회 조합도 있더라구요. 고등어랑 갈치 둘다 고래회충(아니사키스) 엄청 많은 생선이라 ㅜㅜㅜ(물론 싱싱한건 바로 회떠내면 살쪽에 들어가지 않지만요..) 먹을때마다 좀 무섭고 긴장 바짝하게되요 흑흑 ㅠㅠ 사람 몸에 들어가도 그냥 죽으면 얼마나 좋아...ㅠㅠ 장기를 뚫어버리는 녀석이라 진짜 운이 안좋아서 뱃속에서 살아있으면 바로 응급실행

모르고 먹으면 편하고 좋은데 ㅋㅋ저 맨날 기생충같은거 너튜브에서 찾아봐서 아는게 독임 ㅠㅠㅋㅋㅋ 회를 안좋아하면 좋겠는데 그것도 아니라 ㅠㅠㅋㅋ 방어사상충도 ㅋㅋ디게 징그러버용.. 식욕 떨어뜨리는 얘기해서 넘나 죄송스럽지만 ㅋㅋ혹시라도 궁금하시다면 유툽에 <방어 사상충 수돗물> 을 검색해보세요.ㅋㅋ..식욕 떨어지니 나중에 보시길.ㅋㅋㅋ

 

 

 

성산일출항 고등어 저장소ㅋㅋ 아래 제주본점도 존재하지 않는걸로 봐서 이건 진짜 맞는가요? 싶고 ㅋㅋㅋㅋㅋ

 

 

 

벽면에 있는 싱싱해물나라 제주 성산일출봉 본점

ㅋㅋㅋ존재하지 않는 제주점.

그래서 고등어 저장소도 의문이 ㅋㅋㅋㅋ

 

 

 

세팅.  미역국과 단무지무침, 볶은어묵 

쌈장에 날치알 와사비 마늘 같이 섞어먹는 생각 누가했지..ㅎㅎㅎ그냥 쌈장도 맛난데 날치알에 마늘도 큼직(마늘더쿠라..ㅋㅋ) 와사비까지 넣으니까 장이 마약양념장 되더라구요 회먹을 때 날치알은 없더라도 쌈장+와사비 조합도 해봐야겠어요 ㅎㅎ맨날 고추장에 와사비넣을 생각만 했네...

 

 

 

방고회 <소> 

아름다운 고등어회~ ㅎㅎ 중간엔 미나리, 양배추 초무침. 위에 두점은 고등어 뱃살 

 

 

 

고등어뱃살 진짜 기름져요! 기름지고 식감도 살짝 질깃거려서 너무 좋던...뱃살 더 먹고싶다.ㅎㅎㅎ

 

 

 

고등어 껍질에서 빔나오는 듯.ㅋㅋ펄감쩌는 아이섀도마냥...호..홀로그램이세여?ㅋㅋ

일단 기름장찍어서 콕 먹어봄.ㅎㅎ 입에서 살살 녹아요.

 

 

 

김도 싸먹고~ 고등어가 기름이 올라서 입에 들어가면 호로록 사라지더라구요....식감도 씹는맛이 없진않지만 부드러운 편이고요 

 

 

 

소주 한병으론 부족해.ㅎㅎ진로 두병 (아 저는 알쓰라 세잔만...)

 

 

 

방어회는 좀 많이 숙성되어 있어서 쪼금 아쉽더라구요 ㅋㅋ 좀 덜 숙성시킨게 좋은데 식감이 넘 말랑해져버려서..고게 좀 아쉽던..

 

 

 

그래도 열심히 싸먹음.ㅋㅋ 요 와사비날치알마늘쌈장 요물 ....

뭐랑 먹어도 맛있는 쌈장

 

 

 

고등어회는 미나리무침이랑도 곁들이고요 아삭아삭함 업! 

고등어회 비릴 것 같고 좀 무서우신 분들은 이렇게 먹음 금방 고등어회랑 친해질 것 같아요.ㅋ하지만 그냥먹는게 젤로 맛있어요 ^^

 

 

 

묵은지랑도 먹어봤는데 의외로 잘어울려요! 입에서 살살녹는 고등어 ~ 부드럽고 기름진데 또 너무 느끼하게 기름나오는 느낌은 아니여서 입에도 착 붙는 느낌.

 

 

 

 

남편님 ㅋㅋ회무침에 밥 비벼먹음 맛나다며 (남편 예전에 여러번 방문이력이 있으시 분..) 밥 한공기 주문하면서 큰 공기에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ㅋㅋ이모님이 밥비벼먹게? 하셔서 네 ~ 하고 ㅋㅋ회무침 양이 꽤 많아서 밥비벼도 충분하던 양. 밥 대접에 달라고 했더니 공기밥보다 넉넉하게 퍼주신 듯 해요.ㅋㅋㅋ

 

 

 

이모님께 기름도 조금 요청드림 ㅎㅎ귀여운 기름병

 

 

 

비벼비벼요 ㅎㅎ비주얼은 좀 개밥스러워도...맛만은 좋았지.ㅋㅋ

 

 

 

흐 너무 맛있는데여? 회는 갑자기 뒷전되버림...비빔밥이 메인

 

 

 

김에싸서 양념장에 있던 고추하나 올리니 크으....이맛이여 

 

 

 

찬인 단무지무침과 어묵도 올려먹고..ㅋㅋ맛이 다 다르고 다채롭게 맛있음.ㅋㅋ

야무지게 응용해먹음

 

 

 

회도 중간중간 먹어주믄서 ㅎㅎ맨 아래 고등어 또 홀로그램임.ㅋㅋㅋㅋ

 

 

 

나는 이 조합이 젤로 좋더란....묵은지 아삭함이 더해지면 크~ 세젤맛 비빔밥.ㅋㅋ우리가 이렇게 먹고있는데 옆테이블에서 온 손님 유심히 쳐다보더니 ㅋㅋㅋㅋㅋ이모님께 우리비빔밥 가르키면서 저거 뭐냐고...ㅋㅋㅋ이모가 밥에 야채무침 비벼먹는거라고 했더니 옆테이블도 밥 시켰는데 그냥 스텐공기밥 갖다주셔서..ㅎㅎ그릇을 다시 요청하고 비벼드시더란ㅋㅋㅋ우리 테이블에 있던 참기름 바로 패스해드림. 옆커플도 맛나게 드시는 것 같아서 다행.ㅋㅋ

 

 

 

그릇이 넘 더러운건 양해바랍니다.ㅋㅋ남편님 방어회를 몇조각으로 썰더니 회비빔밥에 투입하심. 아 회덮밥이네?ㅎㅎㅎㅎ마무리로는 김을 부숴서 김넣은 비빔밥 해줌. 다채롭게 맛있었던 비빔밥. 뭔가 비빔밥 해먹으러 또가야겄어... 사실 밥 다 비볐을 때 아 계란후라이 하나 올림 얼마나 맛날까?ㅋㅋ막 이랬는데 이래저래 반찬이랑 먹고 회넣어먹고 그러다보니 아쉬움이 다 사라짐ㅋㅋ

 

 

 

ㅎㅎ아쉬우니 고등어사진 한장 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고등어회 일 것 같으니 한번 더 올랴줌.ㅎㅎ(매년마다 한번이라도 먹고 지나가면 다행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