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일미집
남편이 여러번 얘기했던 가게인데 ㅎㅎ이제서야 같이 방문하는...남편은 여러번 가본곳이고 저한테 맨날 가자했지만...여러번 까였다가..ㅋㅋ타이밍이 맞아서 방문^^
네이버 업체정보에서 보니 티비에도 많이 나온 가게인가봐요
생방송투데이 2423회19.10.01. 감자탕백반
2TV생생정보 495회18.01.17. 감자탕백반/감자탕
수요미식회 114회17.04.19. 감자탕
생방송오늘저녁 374회16.06.03. 감자탕
이렇게 나온 곳이라고 합니다...수요미식회에도 나왔구낭 ㅋㅋ그래도 19년 10월이면 꽤 최근에도 나온적이 있네요 ㅋㅋㅋㅋ
내부는 이런 분위기 오른쪽으로 약간 반오픈키치킨?ㅋㅋ이 위치하구요 2층도 있어요 ~
약간 오래된 느낌인데 이런 분위기 좋아합니다. 감자탕 전국택배도 가능하다고 벽면에 쓰여있어요.
메뉴판~ 감자탕 백반도 있어요 동원집처럼 뚝배기로도 나오고 끓여먹게도 먹을 수 있는 곳~
열심히 먹다찍은 전체사진..흐흐
코카콜라물병. ㅎㅎ보리차라 구수하니 좋더라구요 시골 할머니네가면 먹는 물맛이라 친숙하고 정겹고 추억이 몽글몽글한 물맛.ㅎㅎ 뭔가 집에서 보리차 끓임 또 이맛이 아닌 것 같고...그래... 소주는 진로 한병
찬은 뭐 별거없고 열무김치, 깍두기(무김치) 오발모양 그릇에 ㅋㅋ김치 담는 것 같았는데 남편이 열무김치를 앞접시(작은접시)에 덜어서 ㅋㅋ본인 앞접시는 저 타원그릇으로 하심.ㅋㅋㅋ웃겨..근데 감자탕 뼈 덜어 먹기에는 저 타원형 그릇이 더 좋긴 함 국물 떠먹게는 에러.ㅋㅋ국물은 냄비에 넣어서 떠먹을 수 있지만 코로나 시국이니 국물 떠먹기 좋은 작은그릇에 덜어먹는게 좋을 듯 ㅋㅋㅋㅋ운명공동체가 아닌이상 같은곳에 담긴 국물 퍼먹으면 아니되오....우리는 어차피 먹여주고 덜어주고 그러니 한명걸리면 같이 ...또르륵 어떤집들은 각각 식판에 덜어 밥먹고 그러기도 한다는데....가족수가 많으면 그렇게 해야될 것 같기도 하고....
감자탕 <소> 15000워 주문. ㅎㅎ 중짜 주문해야되는거 아냐? 했더니 남편이 라면넣어먹고 밥 비빌꺼면 소가 나한테 딱 맞을 거라해서...의심을 품었지만 ㅋㅋㅋ결국 이것도 배터졌다고 한다..예전같지 않은 위장. 성인남자 두분은 <중> 시키면 될 것 같고 여자 두분은 <소>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커플도 잘드시는 커플은 중 추천...나처럼 줄어든 위장을 가진사람이 껴있으면 <소> ㅋㅋㅋ
저 와사비간장은 예전엔 다 줬다는데 요즘은 얘기해야 주는 걸로 바뀌었다는 것 같아요. 세팅 미리 안해주시고 청하시면 갖다주시더라구요..
크으 감자탕에 소주 안먹으면 반칙인거예요. ㅎㅎ
진로 한병
나는 딱 한잔만 먹었다고 한다..ㅋㅋ한잔을 무슨 양주먹듯이 아주 몇방울씩 입에 흘려가며 ㅋㅋ캬하 ~ 매번 먹는 진로인데 먹을때마다 맛이 다른느낌. 어떤날은 소주향 하나도 안나고 달기만하구... 이날은 알콜향도 꽤 진하게 나면서 달달하던... 어떤날은 알콜향도 나면서 쓴날도 있음.ㅋㅋ오묘한 술이다. 몸상태에 따라 맛이 다른 술 소주! 알콜향 안나고 단맛많이나는 날은 위험한날...^^
연기가 폴폴~ 감자 너무 예쁘게 깎아져서 동그란 모양 유지한상태로 있어서 예쁘기도 하네요. 보통 감자탕집 감자들 조각나있기도 하고 조각난 감자들 둥근겉부분 보면 각지게 깎아져있을 때 많은데..여긴 진짜 공들여 깎은 듯한 ㅋㅋ각지지 않고 겉부분이 동글동글해서 귀여웠어요.ㅋㅋ 온전하고 예쁘고 둥글게 나온 감자님. 뭔가 정갈하게 손질된 감자느낌이군...
ㅎㅎ감자탕집 스타일에 넘 익숙해져서 저 와사비간장 없으면 또 섭섭하죠..ㅋㅋ사실 감자탕 국물보다 어두운 연두빛의 저 와사비 간장만봐도 자동 감자탕이 연상되서 침이 고여올 정도.
살 발라먹어요.ㅎㅎ동원집은 뼈에 살이 두툼하게 떨어지는데 (그나마 최근에 간 감자탕집이라 비교해보자믄?ㅋㅋ) 여기는 살점이 그리 크지않고 조각나고 잘아요. 대신 더 부드럽긴하지만 살코기 씹는맛이나 덩어리째 고기 입에 넣는 그런 맛은 못느끼는 그런 뼈네요 ㅎㅎ나는 고기양 많은게 좋다 하믄 동원집을 더 추천. 국물맛은 둘다 매력적이라 어디가 좋다고 말을 못하겠네....
아련아련 ㅋㅋㅋ감자탕 이렇게 청순할 일이야? 동원집 감자탕이랑은 아예 다른 맑은 국물 느낌이예요. 칼칼하지 않고 (매콤하지 않아요) 맑고 깔끔한 스타일.
국물도 텁텁하지 않아요 많이 자극적이지도 않은 편 (간은 꽤 있지만)
동원집이 훨씬 더 자극적인 국물맛! 소주가 더 콸콸 들가는건 동원집일 것 같은데 여기도 만만치 않은 소주도둑 국물이여요 ㅎㅎㅎ
얘는 살이 좀 더 붙었네?ㅋㅋ 근데 뜯어봐야알지 크크..
맑은 감자탕국물~ 넘 기름지지도 않아서 호로록 호로록 떠먹기 어찌나 좋던지요. 밥이랑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공기밥이 그립지만 볶음밥 먹을 배를 남겨놔야하니 ㅋㅋ살코기랑 국물로 달래주는 중.
감자도 포실하게 잘 익어서 맛있었어요.
라면사리 주문~ ㅎㅎ 노랑색 사리 봉투만봐도 라면사리 넣은 국물이 생각나서 갑자기 침고여서 턱이 아파오는...파블로프의 개. 아주 많은 것에 반응한다...ㅋㅋ음식과 연관된거에도 반응하는 정직한 침샘. 라면사리 봉투(매운탕에 사리넣은거, 감자탕에 사리넣은 거 자동연상됨....) , 와사비간장만봐도 (감자탕, 뜯어낸고기 자동연상되서...) 침고이고...맙소사...ㅋㅋㅋ
라면사리 시키면 육수 더 부어주시더라구요 팔팔 끓여보자 ㅎㅎ
크으 이거지...감자탕 라면사리, 매운탕 라면사리...넘나 좋아요ㅎㅎ 감자탕라면도 참 맛있었는데...ㅎㅎ 일미집 국물이 맑다보니 기름에 튀긴 라면이 들어가서 익으면 국물이 더 맛있어지는 느낌이예요.ㅎㅎ 유탕면에서 나오는 기름도 한 몫하고 국물도 면 익히느라 꾸덕해져서 훨씬 맛있어짐..ㅋㅋ
그동안 손이 덜가던 김치들은 이제 제 역할을 시작함. 탄수화물 만날 때 모셔와야 되는 김치들.ㅋㅋ열무김치도 평범한맛인데 라면에 올리믄 세상 별미처럼 느껴져용.ㅋㅋ
고기도 올리고 깍둑도 올려 호화롭게. 와작와작 ㅋㅋ
남편의 ㅋㅋ타원접시. 국물은 많이 못머금어도 뼈님 올려먹긴 최고. 양도 많이 담겨짐.ㅋㅋㅋ
볶음밥 하나 주문 국물은 다른 그릇에 덜어서 주시고 옆에 테이블 불에서 볶아서 다시 옮겨주시더라고요 ㅋㅋ
감자 하나는 볶음밥을 위해 남깁니다. 포실한 감자 으깨서 밥이랑 먹음 얼마나 맛있게요 ㅋㅋ(이건 모든 감자들어가는 국물류 밥볶아먹는 요리에 해당.ㅋㅋㅋ) 닭볶음탕이나 찜닭집가서 감자있으면 나중에 볶을 밥을 위해 감자를 남겨놓지요 ㅋㅋㅋㅋ
감자가 씹히는 볶음밥 완성-
김치랑 먹어주면 또 환상..ㅋㅋ 완벽한 감자탕 디저트=볶음밥..ㅎㅎ
일미집도 넘 맛있어서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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